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저는 상담사 김상화라고 합니다!
먼저 이렇게 상담을 찾아주고 용기 내줘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읽어보니 혼자서 이겨내기 되게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되기도 하고 힘들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와 현재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저는 겪지 않았던 세대라 나름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진로에 따른 학점을 이수하여 졸업을 하는 제도였네요. 단순히 시간만 지나면 졸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계획을 세워보고 내 선택이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 특히 부담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수행평가와 중간고사 점수가 낮은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한 부분도 있을 거고 실수 했을 수도 있는데 단순히 점수만 보면 내가 열심히 했던 과정들은 보이지 않으니 힘들겠어요. 하지만, 마음친구님에게도 강점이 있네요. 첫 번째는 2학년 반이 지나는 시점에서 내가 학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에요. 요즘엔 학업이나 졸업만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고교 과정에 소홀한 친구들이 많은데 마음친구님은 현재 나의 모습에 대해서 인식하고 이제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두 번째 강점은 출석 부분이에요. 단순히 출석 점수가 아니라 출석을 꾸준히 잘하고 있고 그 말은 꾸준히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의미처럼 보여서 큰 강점처럼 느껴지네요. 고등학교 2학년의 반틈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시간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 조금의 변화가 쌓이게 되면 큰 변화가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제는 나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그리고 어떤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정리하고 움직인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친구님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응원할게요. 또 고민이 있으면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