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이 있습니다. 4명에서 친했는데 2명이 싸우게 됐어요. 다른 한명은 제일 친한 얘를 편을 들었습니다. 저는 둘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혼자 싸우고 남은 친구는 저에게 자꾸 다가와서 다른 한명이 저를 멀리 둡니다. 오늘 따로 만났는데 자꾸 실수 합니다. 이런 제가 너무 싫고 짜증나요. 자꾸 부정적인 생각도 들게 되네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마음친구님께서 남겨주신 고민 글을 찬찬히 읽어 보았아요.
친한 친구 사이에 다툼이 생겨서 지금 무척이나 곤란한 상황인 것 같아요.
반에서 새로 사귄 친구들이라고 하셨는데, 아마도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즐겁게 1년을 보낼 생각을 하셨을텐데 이렇게 싸우고 갈라지게 되어 너무 당황스러울 것 같네요.
친구 두 명이서 싸운 후에 각자 편을 들어 달라는 상황처럼 보여요.
이미 다른 친구는 평소에 더 친한 친구의 편을 들고 있고, 그러다 보니 상황이 자연스럽게 2 대 2로 나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4명이서 친하게 지내면서 다 같이 만나면 좋을텐데 따로 만나게 되니까 부담스럽고 어색해서 실수를 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친구 사이의 다툼과 갈등으로 인해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들고... 스스로가 싫어질 정도로 많이 괴로워하는 것 같아서 고민 글을 읽는 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우선 마음친구님께서 원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고민 글에는 모두가 다 같이 친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것 같은데, 제가 이해한 바가 맞을까요?
스스로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정하셨다면 다른 3명의 친구에게 마음친구님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누구 한 명의 편의 들기보다는 모두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 그리고 누군가 한 명을 편 들게 되었을 때 마음친구님이 느끼게 될 불편한 감정과 생각에 대해서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친구님 본인의 마음을 잘 돌보는 게 중요해요.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마음친구님 본인이니까요.
이 상황에서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면서 스스로의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든지,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든지, 혹은 평소 즐겨하는 취미생활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와 관련하여 상담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마음하나에 고민글을 남겨 주세요.
마음친구님의 고민이 하루 빨리 해결되어 친구들과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푹 쉴 수 있는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