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친구가 많은 사람이 부러운 마음을 얘기 해주셨군요.

이 생각을 어떤 마음으로 그동안 해왔을지, 궁금하네요. 마음친구님에게 친구를 많이 만든 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친구를 많이 만드는 방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 마음친구님에게 어떤 방법이 가장 잘 맞다고 확답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것저것 저의 아이디어를 나누어 볼테니 마음친구님이 해보고 싶은 것들 위주로 시도해보시기를 바래요.

1) 공통점 만들기
같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이해해 준다는 느낌을 받은 적 있죠?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 유사한 주제에 대해 관심사를 가지고 있으면 이야기를 먼저 걸어보거나, 그 친구가 이야기 할 때 맞장구 쳐주기가 훨씬 수월하죠. 예를들면 아이돌이나, 게임, 그런 주제들이요.

2) 같이 밥먹기
마음친구님이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같이 식사를 하는 시간에,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다면 좋을 거예요. 물론 항상 가능 한 일은 아닐 수 있지만 (학교 시스템 상) 만약 가능하다면요. 현재 옆에서 같이 앉아 밥 먹는 친구가 있다면, 오늘하루가 어떤지, 식사 메뉴는 입맛에 맞는지 등의 가벼운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이 밥을 먹고 대화하는 시간은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초석이라고들 이야기 하거든요,

3) 이야기 들어주기
이건 그냥 친구에서 넘어서서 '좋은 친구'를 사귀기 위한 핵심이예요. 내가 먼저 다른 친구의 이야기, 고민거리 등을 들어주어서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거지요. 그리고 상대방도 나의 이야기를 듣는 방법을 배우고요.

마음친구님, 저의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의 방법을 안내드렸어요. 말씀드린 것 처럼 사람마다 방법도 다르고,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저의 의견이 정답은 아닐거예요. 하지만 마음친구님에게 가장 편하고, 자연스럽게 시도해볼 만한 것들 위주로 먼저 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 이유는요...

마음친구님이 1-2명의 소수의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선호하고, 그 관계가 더 편한 사람일 수도 있거든요. 10-20명의 친구를 만나는 것 보다 1-2명 이더라도 정말 좋은, 나에게 맞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 궁극적으로 더 좋은 일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친구가 많은 것은 좋을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친구의 숫자 보다, 나에게 편한 관계의 숫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마음친구님이 친구가 적던지 많던지, 마음친구님은 이렇게 자신의 마음의 고민을 누구에게 나눌 수도 있고,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위해 노력하려고 하는 좋은 친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