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나름대로 취업준비를 오래 하고 들어오게 된 곳입니다.
들어오기 전까지는 여기만 들어오고 일할 수 있으면 더 한이 없을 것 같기도 했어요.
지금은 들어온 지 한 1년 4개월쯤 됐네요
들어오고 보니 제가 생각했던 사무직 쪽 일과는 거리가 먼 현장직 일이고, 몸이 좀 자주 많이 아픕니다ㅠ
최근에는 차를 10시간 넘게 탔다고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정형외과도 오고
일주일째 물리치료를 하고 있고 7만원짜리 주사도 맞아야되네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무슨일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나이도 그렇게 젊은것도 아닌데 다시 준비해서
다른 곳 취직할 자신이 없네요ㅠ
원래는 그냥저냥 이 일을 할 생각이었는데
몸을 많이 쓰는 일이고 병원도 다니다보니
점점 이 일을 언제까지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취업준비를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직장에 오셨는데 막상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직군이고 게다가 몸까지 아픈 일들이 발생한다니 허탈하고 막막하여 길을 잃은 느낌이 들 듯 합니다.
우리가 취직을 해서 돈을 버는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자신이 바라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 내일을 준비하는 것인데 1년 4개월 현장직 근무로 건강이 나빠졌다고 한다면 현재 그 일은 마음친구님에게 맞지 않는 일인 듯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몸 쓰는 일을 한다면 병원을 찾는 일이 더 잦아질 것이고 애를 써서 번 돈은 병원비로 많이 지출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지금 다른 직장을 찾을 수 있다는 확신도 없고 자신에게 맞는 직군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힘들다 하시면서 계속 그 일을 하고 계셨던 것 같네요. 그러시다면 먼저 다니고 있는 그 직장에서 부서 이동이 가능한지를 문의해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현장직 말고 마음친구님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의 사무직으로 전환이 가능한지 인사과에 문의해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좋은 직장은 직원의 고충을 수용하는 부서가 있으니 그 창구를 이용하여 이동이 불가피한 사유나 앞으로의 커리어 비전을 제시하여 이직에 앞서 부서 이동으로 마음친구님이 원하는 직무를 찾아보는 것이죠.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거주하시는 지역 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하셔서 취업 상담을 받아보시기도 권합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어 직업 심리검사를 통한 직업선택 지원, 고용동향 및 일자리 정보제공, 심층상담을 통한 개인 특성 별 맞춤형 취업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답니다. 대체로 취업은 자신이 전공한 공부나 자격증을 바탕으로 지원하면 그나마 취업 지원을 받는 것이 용이하답니다.
이 내용들이 마음친구님의 답답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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