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설계회사에 입사하여 2년이 조금 못되서 부도가 나고 그 다음 회사는 1년을 채웠지만, 회사측이 4대보험을 사무실과 현장으로 쪼개넣어 고용보험 이력을 보면 1년으로 표기가 안됩니다.
이후 IT계열 대학을 졸업하고 자격증도 취득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는 것 샅아 기존에 하던 설계쪽으로 취직했는데 사무실 사정이 좋지 않다면서 제가 입사한지 3개월만에 저만 남기고 사무실 직원을 해고해서 혼자 설계 겸 총무 업무를 보고 있어요.
사기취업 당한 느낌이었으나 현재 이력서가 메뚜기 이직같은 상태고 중고신입이란 느낌이 강해서 하다못해 1년 적금 만기때까지만이라도 잘 버텨보자 했는데 배우는게 너무 없고, 설계업무를 한다기 보단 거래처들 돈독촉에 시달리고 있어요. 월급은 제때 나오지만 입사 후 4대보험료 납입이 한푼도 안된 상태입니다.
옆사무실도 같은 업무를 하고 파티션만 나눠진 상태라서 옆사무실 분들이 많이 챙겨주시고 사람은 좋은데 사장님과 업무 스타일도 안맞고 설계변경 조금 하다가 장부 정리하다가 전화독촉 받다가 하면 내가 이 회사를 왜 다니고 있나 현타가 옵니다.
지방이라서 일할 곳이 많지 않으니 있어보자 하면서도 일할데가 여기밖에 없나? 하는 생각도 들고 블랙기업만 만나는 느낌이라 그냥 착찹해요. 워크넷에서 일자리를 일아보다가도 다른데 바로 이력서를 넣더라도 제가 바로 근무가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제대로 된 설계업무보다는 장부정리와 전화독촉으로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나 라는 현타가 오는가 봅니다. 그래도 적금 만기까지만 참아보자라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인 것 같네요~ 마음친구님의 상황이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마음친구님~ 몇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4대 보험을 들지 않고 일을 하고 계시다면 근로를 시작할 때 근로계약서를 쓰셨는지 궁금해집니다. 근로계약서상에는 임금, 근로시간, 휴일, 연차, 유급 휴가 등의 근로조건 및 업무에 관한 사항들을 적게 되어 있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는 건 사업주와 근로자가 근로 조건을 명확히 하고 합의하는 과정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도 회사측에서 부담하고 개인이 부담하는 4대 보험료를 어떻게 납입이 되지 않았는지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회사와 개인이 모두 부담하지 않고 그냥 월급의 형태로 임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회사가 4대 보험을 들어주기로 했는데 가입을 하지 않았다는건 계약사항의 위반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곳에서 내가 배울 것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사실 지금 있는 회사의 업무를 지속한다고 하더라도 설계 업무에 대한 경력에는 전혀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워크넷에서 일자리를 알아보신다고 하신 것 보면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려는 마음도 있으신 것 같은데 다른 곳에 가더라도 제대로 일을 할지 불안감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 지금 회사에서 4대 보험을 들어주지 못하고 있는 점, 설계업무에 대한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점 등은 마음친구님께서 지금 회사보다 자신의 경력을 쌓고 안정적인 곳으로의 이직을 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회사를 가더라도 내가 제대로 일을 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이직을 한 후에 걱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리 걱정하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업무환경으로의 이직은 누구라도 불안하고 긴장되기 때문에 마음친구님의 걱정과 불안에 대해서도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직을 결심하셨다면 용기를 내셔서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마음친구님은 설계에 대한 꿈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그 꿈을 포기하지 마시고 자신의 경력과 커리어를 관리하시면서 조금 더 힘들더라도 도움이 되는 4대 보험 가입이 가능한 안정적인 회사로 옮기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친구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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