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모든게 지치고 놓아버리고 싶은 학생입니다.
제가 사라지면 모든게 끝날것 같거든요. 그래서 제 몸도 위협해보고 옥상도 가보고 그런데 다 마지막으로는 위로받을수 있는 노래나 듣고 그냥 혼자 펑펑 울고 말더라고요 어느순간 죽기가 무섭고 음악으로라도 위로 받고 있는 제가 너무 안쓰러웠어요...정말로 제가 죽으면 끝날것 같은 인생인데 그냥 예쁘다, 너 그동안 잘했어 , 고생했어 라는 평범한 말을 한번도 안들어본게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나는 그 한마디라도 정말 행복하고 밝게 웃을 수 있는데..저는 제가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것 같아 항상 고개를 숙이고 일부러 이어폰 소리를 높게하고 다녔어요..자존감도 낮고 이게 뭔지...그냥 응원 한마디만 해주세요... 정말 칭찬을 받고 싶기도 위로도 받고 싶고 그냥 사랑을 너무 받고 싶었나봐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마음친구님의 힘들고 지친 마음이 느껴져서 제 마음도 안타까워졌습니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자신의 몸을 위협하셨을까요? 그 마음을 생각해 보니 먹먹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마음 한쪽에서 사람들에게 따스한 응원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느껴졌습니다.
지금 나에게는 음악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예쁘다. 고생 많았다. 그동안 참 잘했어'라는 위로의 말 한마디면 힘이 나고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인데 그러지 못한 상황들이 마음친구님을 지치게 만들었던 것 같네요.
마음친구님! 그동안 애쓰며 열심히 잘 살아왔어요. 고생 많았습니다. 마음친구님은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에요. 때로는 타인이 나의 노력해온 모습들을 인정해 주지 않더라도 누구보다 노력하고 애쓰며 살아온 모습을 나 자신은 가장 잘 알고 있기에, 내가 나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서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보세요. '지금 참 잘하고 있어.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요. 나는 내 곁에서 진심으로 나의 삶을 응원해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거울을 보면서 정말 노력하고 고생하는 자신에게 따스한 미소를 보내보세요. 나라는 사람은 능력이나 성과, 타인의 평가나 관계 등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존귀하고 가치 있고 사랑받을 존재라는 사실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거울 속 나에게 직접 나의 목소리로 소중한 존재임을 이야기해주세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마음친구님도 그 자체만으로도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도 마음 친구님의 삶이 행복해지길 마음의 평온함이 생겨나길 진심으로 마음 가득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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