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김영미 상담사입니다.
마음친구님은 최근에 가슴이 시큰거리거나 아린 느낌을 받고 있고 창문을 보면 누군가가 뛰어내리고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여서, 주변에서 상담을 권유받아 상담은 어떤 것이고 무슨 느낌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몸의 반응이나 생각들로 인해 마음친구님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생기네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경험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갈등이나 스트레스가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요소들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경험할 수도 있고 그 경험으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때는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심리적 문제에 직면하는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가 경험하는 어려움들에 적절한 대처를 한다면 스트레스도 잘 다룰 수 있게되고 갈등도 조절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버티기 어렵고 힘든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보통 심리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면서 나의 생각, 느낌들을 수용하고 감정들을 탐색하며 해소하는 과정을 전문적인 수련과 교육을 받은 상담심리사와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때로는 마주하기 힘든 감정을 마주할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상담자와 함께, 버티고 견디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내안의 나를 수용하고 마은 속 에너지를 키워나가게 되는 것이죠.

상담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개인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에 어떤 느낌이다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단, 감정을 마주하고 수용하는 경험을 하게되면 내가 감당하기 버거웠던 감정들로부터 해소됨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일부에서 상담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은 얽혀져있는 복잡한 생각들을 말로 표현해가면서 내가 그 당시 느꼈던 감정을 느껴보고 수용하며 감정의 정화과정을 안전한 대상과 나누는 과정이기 때문에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마음친구님도 혹시나 견디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면 상담을 경험해보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