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홀수무리 소외 안당하는법

고민좀들어줘/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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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리가 5명 홀수무리인데 자꾸 소외당하네요
다른 무리로 옮기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다 손절하거나 좀 이상한 친구들 밖에 없어서요
소외안당하는법 없을까요?
소외당해서 안좋은 생각도 많이 들어요
어떤 여자애가 소외 시키는데 이유는 모르겠고
아마도 짝수로 맞출려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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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날씨가 좋아져서 여기저기 놀러다니기 좋은 시기인데 한 주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지금 같이 다니는 친구 분들이 총 5명, 홀수무리인데 그 중 짝수에 맞지 않아 소외 당하는 느낌이 드시는군요.
어떤 여자애가 마음친구님을 소외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행동을 하고 있다면 더 마음이 복잡하실 것 같아요.
어디를 가서 같이 앉더라도 2:2 또는 3:3의 짝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는게 일반적이다 보니, 홀수 무리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불편할지요.

다른 무리로 옮기는 것이 정답이라면, 마음친구님도 아마 그렇게 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무리에 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셔서 최대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시는거겠지요?
저는 마음친구님이 어떤 사회적 환경에서 살고 계시는지 잘 알지 못해서, 딱 맞는 제안을 드릴 순 없겠지만, 최대한 해봄직한 방안들을 소개드리고 싶어요.

1) 소외시키려는 것 같은 친구에게 말한다.
마음친구님이 느끼는 불편감을 솔직하게 말하는 거예요. '나는 너네가 좋은데, 자꾸 나만 동 떨어지는 것 같아서 좀 속상해. 같이 돌아가면서 놀면 어떨까?' 라는 제안을 해볼 수도 있겠지요.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할 때, 생각보다 서로 추측했던 상황은 사실이 아니고, 대화로 잘 풀릴 수도 있어요.
2) 조금 더 적극적으로 관계를 한다.
마음친구님이 가능하시다면, 2:2 짝을 맺어서 앉아야 하거나 걸어가야 할 때, 조금 적극적으로 짝을 만드려고 해보시는거예요. 먼저 좀 더 다가가서 같이 걷거나, 먼저 앉은 친구 옆자리에 빨리 앉거나 하는 등의 방법이 있겠죠. 이건 처음에 좀 어색할 수 있고 사람마다 자존심 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마음친구님은 같이 잘 지내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니, 눈 딱감고 한 번 도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적극적으로 관계 맺으려 할 때 오히려 친구들도 좋아할 수 있거든요.
3) (계속해서 소외되는 것 같다면) 이 무리의 친구들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본다.
마음친구님이 노력을 하는데도 고의적인 배척이 반복된다면, 그 친구들이 마음친구님에게 정말 좋은 친구들인지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우리가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쉽게 미워하는 것은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나를 자꾸 상처주는 관계라면 그 관계를 다시 고민해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거니까요.

어떤 방안들이 도움이 될 지 알 수 없지만, 아무것도 도움 되지 않아도 한 가지는 마음친구님이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친구님은 다른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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