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원을 다니는데요. 현재 저까지 포함해서 3명이 여자입니다.
근데 저 말고 친구 2명은 서로 친한데요. 그래서 저빼고 할말이 있다면서 화장실가서 둘이 이야기해요.. 그럴때마다 전 혼자있는데 너무 버려진느낌이예요. 요즘에는 많이 친해져서 학원 끝나면 6시 30분인데 마치고 시내를 나가기러 했어요. 근데 시내에 도착하면 7시인데 7시 50분까지 들어오라고 부모님이 말씀하셔셔 떡볶이를 엄청 급하게 먹고 버스를 탔어요. 근데 다음날 어머니께서 앞으로학원 마치고 시내를 나가지 마라고 하셨는데 저희가 원래 친구 두명이서 영통하는데 이제는 같이 영통하면서 진짜로 수학문제를 풀어요 근데 엄마는 서로 이야기 하면서 푸니까 장난식으로 들렸나봐요. 저는 친구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학원을 끊을수도 있을것 같다고 하셨어요....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죄책감 들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저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먼저 이렇게나마 용기 내어 고민을 작성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고민을 주고 있는 것 같아 먼저 마음친구님의 상황에 대해서 조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친구 관계 속에서의 고민인 것 같아요. 친구 2명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만 제외하고 이야기를 따로 나눌 때 버려진 느낌까지 드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네요. 두 번째 고민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만 영상통화를 틀어 놓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엄마의 오해로 학원을 끊고 친구와도 못 보게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두 가지 다 마음친구님께는 중요한 문제 같고 특히 학생 때의 대인 관계는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더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저는 고민을 읽어보고 마음친구님이 잘못한 부분은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죄책감까지 든다고 하니 그 죄책감에서는 벗어도 좋을 것 같네요. 댓글 상담이다 보니 당장 실행 가능한 목표부터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상황이 조금 더 있으면 좋겠지만 제가 이해한 정도에서 말씀드리는 부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내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부터 했으면 좋겠네요. 나에게 친구는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중요한 친구들이라면 더 솔직하게 나를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구들과의 상황에서 그렇게 둘이서만 이야기 한다면 내가 이런 감정을 겪고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어머니께도 영상통화를 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그냥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더 효율 있고 나한테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내 생각을 이야기할 때는 너무 감정적으로 말하기 보다는 노트에 적거나 정리를 잘 해서 전달하면 더 효과 있겠죠! 물론 학원을 다니는 목적이 성적이다 보니 성적이 향상된다면 조금 더 어머니께서 믿어주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친구님의 생각이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싶네요. 그 시절 친구는 너무 소중하고 그 때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관계라는 것을 이미 마음친구님께서 알고 있는 것 같아 오히려 멋집니다. 오늘의 상담은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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