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1년 휴학기를 낸 상태입니다.
휴학을 하기 전 계획을 세울 당시에는,
알바로 돈도 모으고, 국가고시를 보는 학과라 1학년때 했던 전공과목 요약정리도 하고, 여행도 가보고싶고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는데요.
막상 휴학을 하고 한달을 지내보니 계획한대로 하기가 쉽지않더군요.
휴학하고 나서 알바를 바로 구해 돈도 모으고있고,
요약정리도 하고 있지만 뭔가 이상하게 쉬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휴학을 했고, 어떻게 보면 쉬고있다고 할수도 있지만,
쉬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에요.
휴학을 하게 된 계기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공부에 지쳐서도 있는데, 요약정리를 하며 오전에 시간을 보내고 하니 저도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있나봅니다.
(참고로, 공부를 어느정도로 했길래 그러냐하신다면,
한마디만 할게요. 과탑이었습니다)
제 딴에는 공부를 아예 안하면 복학했을때 공부습관이 잡히지 않아 집중을 못할까봐 걱정이 되어 요약정리하고있지만, 이것조차 좀 스트레스인가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ㅜ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저는 마음하나 상담사 입니다.
이렇게 만나게 돼서 매우 반갑습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들어보니 충분히 이 시기에 고민이 많이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휴학을 해서 알바도 하고, 전공과목 요약도 하고 여행도 가는 여러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크고 특히, 공부에 지쳐서 한 휴학임에도 쉬는 느낌보다는 또 공부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쌓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것 같네요.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어떻게 하면 공부를 안 하면 공부 습관이 잡히지 않을까봐 걱정도 되는 것 같아 쉬는 것이 쉽지 않은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ㅠㅠ.
마음친구님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면 해소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았는데 그 전에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서 답변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릴게요!
- 내가 휴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 휴학 기간 동안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 내 삶에서 국가고시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위의 질문에 답변을 해본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휴학을 하는 과정도 왠지 어려웠을 것 같네요. 진정한 휴식의 의미에서 휴학이 무엇인지 느끼고, 여유를 가지는 것을 목표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부에 지쳐 휴학을 선택한 마음친구님이 지금도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지금-여기에서의 내 행복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보통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언어적인 메시지만 중시하는데 내 신체와 감정의 메시지도 들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습니다. 오늘 공부가 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휴식하고 내일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고 휴학이라는 시간 동안 내 삶에 더 중요한 경험들을 쌓아가기를 바랍니다. 국가고시라는 시험이 마음친구님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조금 더 길게 봤을 때 결국 내 삶에 필요한 것은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라며 상담을 마치겠습니다.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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