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3 여학생인데.. 제가 중1때부터 굶는다시피 다이어트를 해서
총 20kg정도 감량했었다가 약간의 거식증이 와서
살을 찌우고 운동을 하면서 어느정도 유지를 했는데..
제가 운동을 안다니고 맨날 많이 먹으니 살이 꽤 쪄버렸어요
그래서 올 1월에 개학할 때까지 10kg 정도 빼는 걸 목표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극단적이게 빨리 빼려하니
결국 끝은 폭식을 하고
다이어트하자→조금 먹음→폭식→포기or내일부터
이거를 아직까지도 반복하고있어요.. 잘 한다해도 길면 2-3일만 가고.. 살도 제대로 못 빼고 또 스트레스도 너무 많아요.. 자꾸 남과 날 비교하고 절 못 믿고 쓸데 없는 걱정에..이상한 강박등.. 다이어트 때문에 폭식한다기에는 다이어트 안 하면 그냥 계속 더 먹어요..
제가 다이어트 할땐 샐러드 이런걸 먹는 것도 아니고
먹고 싶은건 먹으면서(소식을 한다거나 하루한끼정도) 하는데 이러네요
먹어도 안 먹어도.. 안행복하고.. 음식보면 절제력이 끊겨버리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배부름도 못 느낄때가 많고 배불러도 또 먹고
나온 배와 살과 몸무게를 보면 후회하고.. 폭식하니 이토피도 심해지고 1년 반정도 무월경이에요.. 저 앞으로 어떡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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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하나'입니다. 남겨주신 고민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연만으로 마음친구님의 마음을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거식증과 폭식증의 반복으로 인해서 무척 당황스럽고 속상한 마음일 것이라 짐작해봅니다. 먼저 현재 상황들을 잘 작성해주셔서, 마음친구님의 상황이 어떠한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친구님의 상황에 대해 다양한 심리적 설명과 요인이 있을 수 있고 단편적인 내용만으로는 마음친구님의 상황과 마음을 명확히 알 수는 없으나, 짧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유추해보자면 강박적인 다이어트로 인해 거식증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거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고도 하며, 체중이 증가하는것에 대해 걱정하고 두려워합니다. 실제로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먹고나서 바로 인위적인 구토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여 이처럼 거식증이 오래되면 마음친구님의 현재 상황처럼 무월경 증상이 나타나며, 이외에도 저혈압, 영양결핍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체중을 확인하고 음식의 양을 줄여도 마음친구님이 원하는 상태로 돌아가지 않아서 많이 답답하고 힘드시지요. 현재 이러한 상태는 위험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내 위센터, 교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상담 및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상담과 약물치료가 질문자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몸이 나에게 주는 신호를 꼭 알아차리고 현재 마음친구님의 스트레스 상황이 무엇인지 꼭 도움을 받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질문을 남겨주세요. 마음친구님의 회복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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