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이해가 안되요...
나한테 나름 배려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한텐 배려를 굳이 할 필요없다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청소 아줌마, 편의점 알바생, 밥집 사장님 한테는 다 친절해요... 거기까지 너무 좋고 평범한데...
같이 일하는 분들, 얘기밖에 안들었는데

회사에서 일끝나고 다같이 당구를 치러 갔는데 끝나고 집이 직원 2명이랑 가까웠데요.. 근데 남친은 비흡연자, 그 둘은 흡연자.
당구를 다 치고나서 이제 집 가려는데 같은 방향인 직원 두명을 어찌저찌 태우게 됬나봐요. 서로 계획에 없었던 일이죠. 근데 남자친구가 그 두명에게 흡연자가 비흡연자 차에 탄게 실례이다. 라는 식으로 말을 했나봐요..
아니 계획에 없었던거고, 그 두명도 알았으면 안폈겠지만 몰랐는데... 알고 그랬으면 충분히 욕먹어도 싸지만 아무도 계획되지 않았던 부분에서 그런소리 들으면 탄 사람도 기분이 너무 안좋게 집에 갈꺼같아요..

또하나는 후배가 일에서 실수했는데 조금 실랑이가 있었나봐요. 후배도 다른 후배 앞이라 부리지 않아야했던 자존심을 살짝 부렸나봐요. 근데 남친은 굽히지 않았던 후배앞으로 후배의 후배를 불러 지금 이런상황인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얘가 지금 잘한거같냐, 라고 따졌나봐요. 저는 왜 굳이 아무런 죄가 없는 제 3자를 끼어들게 하냐. 둘의 문제는 둘이 풀어야지 라는 말을 했어요. 제 3자가 끼어들면 3명 다 사이가 안좋아 질수 있다 라고 말을 했는데, 남친은 그 둘 사이는 내가 신경쓸 필요가 없다 라고 하네요. ..

제가 좀 남의 배려를 너무하는건지 남친이 너무 안하는건지 알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