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자살시도

pok4293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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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은 처음써봐서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자살시도 살면서 두번해봤고 두번다 응급실로 실려갔었어요.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연애를 해간지도 3년이 다되어갑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사람한테만큼은 잘하고 싶었고 그사람이랑 저의 생각 관념이 다르다는거에 그리고 나와 다른 성격에 반해 연애를 해왔습니다. 아직도 그사람이 너무 좋고 그 사람을 위해 수없이 노력하지만 상대방눈에는 그게 보이지 않는것같아 속이 상합니다. 우울증으로 인해 그 사람이 저에게 많이 지쳤을걸 알고 누구보다 병원치료도 자살시도도 다시는 안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눈에는 그게 보이지않는것같고 이제 슬슬 저의모습이 지겨워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걸 알아 참다참다 너무 위로를 받고싶어 연락을 해도 돌아오는 말이라곤 너무 차갑고 냉담합니다. 더이상 위로받을곳이 없어 혹시라도 또 이상한 시도를 할까 여기에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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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현재 3년 정도 만나를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께서 많이 그 사람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기만 그 대상은 그 노력에 반응하지 않다 보니
이 부분이 마음친구님에게는 또 다른 상실감으로 작용이 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우선 마음친구님을 아프게 하는 시도를 하지 않고 이곳에 그 마음을 표현해 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상대가 내 마음을 온전히 알아주고 나를 사랑해 주면 좋겠지만 상대 마음이 내 맘과 같지 않다 보니
세상에서 제일 쉽지 않은 일이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을 수 있겠습니다.

현재 마음친구님의 노력과 시야가 다 그 상대에게 초점화 되어 있어
그 상대가 나를 바라봐주지 않고 그 상대가 나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것에 더 실망하고 슬퍼하고 계실 것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물론 상대가 내마음과 같이 나를 사랑해주고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면 좋겠지만
그 보다는 내가 나를 조금만 더 품어주시고 내가 나를 더 위로해 주시는 노력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귀중하고 하나밖에 없는 마음친구님!

힘들고 슬프고 위로받고 싶을때 그 상대에게 전화 걸기 보다는 그 마음을 다음에도 이곳에 쓰고 정리하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내 마음을 하나씩 써 내려가면서 슬프기도 하고 눈물도 나고 속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나를 스스로 불쌍히 여기며 다독여주시고 쓰담아주신다면
마음친구님의 우울증도 조금씩 완화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나와 다른 상대에게 나를 맞추려 하기보다
현재의 나를 다시 살펴보며 다시 보살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