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부터 지금 직장까지 사람들의 괴롭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저는 인복이 없는 것 같고 그냥 인생도 노잼시기도 같이 온 거 같아요. 그리고 직장도 다니면서 제가 하고싶은 것이랑 연계 돼어있어서 다니는 거지만 재미도 없고 재미로 다니는건 아니지만 흥미가 떨어졌고 직장내에선 텃세도 심해서 힘든거 같아요. 그리고 그냥 뭘 하던간에 재미가 없고 직장내에선 숨도 잘못쉬고 트라우마가 뇌리 박힌거 같아요. 그냥 다 하기 싫고 살기가 싫고 그냥 다시 살면 인복이 좋아 질까요?
인생에 사람이 다 가 아니지만 너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요 도움 청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시는군요. 인복이 없다고 말할정도로 주변에 마음을 주거니받거니 할 만큼 믿을만한 사람도 없고, 직장에서의 텃세도 힘드니 참 사는게 재미없다고 생각하실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다가 아니라지만 실은 사람이 다 일수도 있지요. 인간관계라는 것이 정말 어렵지요?
텃세, 트라우마, 괴롭힘 등의 단어를 통해 마음친구님이 경험하셨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또한 그때마다 어떻게 대처하고 견뎌내고 지금까지 오실 수 있었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어렵고 힘들었다고 해도 지금까지 잘 버텨오셨으니 정말 칭찬드려요.
혹시 상담의 경험은 있으신지요. 요즘은 마음이 힘들면 자연스럽게 상담실 문을 노크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만큼 '마음'이라는 것을 살피고 어루만지고 해야한다는 사실과 상담한다는 것이 대중적으로 편안해졌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우선 마음친구님께 대면상담을 해 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렵고 힘들고 그래서 외롭고 우울하니 사람을 통해서 다른 경험을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상담사는 작정하고 마음친구님의 마음과 생각을 들어드릴 준비를 한 사람이니 좀 더 편안하고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살다보면 인복이 좋아진다고 하기는 어렵겠지요. '인복'이라고 말하기 위해 마음친구님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살피실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이 <내 마음>을 채우면 사람관계가 그래도 살만한 것이 되는지, 그렇다면 지금 무엇이 그렇게 안돼서 사람이 힘든 것인지 지금보다 좀 더 명료하게 살피고 정리해 본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계가 힘이 들면 세상사는 맛이 나지 않습니다. 그럼 일에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또 반대로 일이 잘 안되어도 관계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지니까요. 어느것이든 마음친구님이 현재 '무엇을 해도 재미없음', '다 하기 싫고 살기 싫어' 라고 생각하시니 우울이 깊을 수 있습니다. 이또한 마음건강을 꼭 살펴볼 필요가 있는 부분들입니다.
상담을 통해서 심리검사를 해보셔요. 그래서 현재의 정서상태를 점검하고, 또한 자신의 성격이나 성향들이 현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탐색해 보셔요. 그럼 조금이라도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저 꺼져버리듯 주저앉아버리면 누구도 도울 수가 없답니다. 그러니 여기에 도움글을 올리신 것처럼 또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료상담이든 무료상담이든 우선 첫발을 내댇으세요. 지금까지 잘 해오셨으니 또한 한걸음씩 잘 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이또한 얼마나 다행인지요.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살아내고 있고, 살아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면으로는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묻고 싶은 말 등에 제한이 많습니다. 물론 그마저도 안하거나 못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말입니다. 그러니 하고 싶은 것이 있는 것, 용기를 내어 상담글을 청한 것, 지금까지 그래도 잘 견디어내고 버텨온 것을 마음친구님 스스로도 칭찬하면서 꼭 대면상담을 해 보시고 위로와 용기를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꽃샘추위도 있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인생의 훈풍이 불어올지요. 기운내시고 화이팅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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