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친구들이랑 놀 때는 잘 놀고 애들이랑 밝게 얘기도 해요. 어렸을 땐 친구도 없었는데 올해는 반 친구들이 좋기도 하고 이때 동안의 대인관계 생활을 토대로 내 문제점을 알아내보니 친구도 잘만 사귑니다.

그런데 가끔 집에 오면 너무 무기력해져요. 갑자기 우울해지고, 갑자기 죽음을 생각하게 돼요. 잘만 놀다가 왔는데 번아웃도 아니고 그냥 자학을 하게 되고, 죽음을 생각해요.

가끔은 혼자 있으면 너무 불안해지고 구토를 할 것처럼 무섭고 두려워요. 그런데 유튜브 보면서 취미생활을 하면 그건 또 즐기며 잘 합니다.

정말 뜬금없이 샤워하다가, 잠을 자려고 하다가, 밥을 먹다가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그리고 정말 가끔은 취미생활을 하는 도중에도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질 때가 있습니다.

제가 무슨 문제가 더 있는지도 모르겠고, 가족 관계도 그럭저럭 좋고 친구 관계도 괜찮은 편입니다. 진로도 이미 다 정했고, 좋아하는 활동과 잘하는 것도 확실하게 있습니다. 다른 또래 친구들에 비해 잘 사는 것 같은데 너무 죽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심리적인 병이라면 무슨 병인지, 어떻게 해야 고쳐지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