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중학교 1학년인데 어젯밤에 갑자기 아버지가 쓰러지셨네요 엄마가 계시지만 외국인이시고 한국어 의사소통이 잘 안되셔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하고, 매일 아버지 생각에 눈물만나요 이럴때일수록 툭툭 털고 일어나서 침착해야하는건맞지만 아버지께 꼭 시집가는 모습 보여드리고싶었는데 아버지 나이는 60이넘고, 지금 몸상태를보니 빠르게 회복은 안 될것같아서 조만간 혹시나.. 혹시나 돌아가실까 너무 걱정입니다.. 어젯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관리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쓰레기배출은 또 어떻게해야할지 1부터 10까지 너무 걱정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금전적인 문제가 제일 큰데 아버지가 저희집안에 가장이니까 아버지가 없으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너무 무서워요 저희 집안형편이 좋았으면 모르겠는데, 부유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집안이어서 더더욱 걱정이되는것같아요 아직 14살인데 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났을까싶고..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