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을 했어요

김가윤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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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학년 올라가는 초6 여학생입니다
제가 어제 초경을 했어요
그런데 저는 초경이 무섭고 두려워요 찬구들에게 들킬까봐
더 무서워요 어떠카죠ㅛ..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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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월경이란 경험이 자연스럽지 않고 처음이라 걱정스럽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른 채 전혀 예상을 못 한 상황에서 만약 초경을 시작했다면 당황되고 여러 염려되는 마음이 들기도 하셨을 거예요. 정말 이런 신체의 새로운 변화가 마음 철컥 두려운 이유가 여러 가지 있을 거예요. 어떻게 몸 관리를 해야 할지 월경과 더불어 오는 기분의 변화도, 그날에 따른 몸의 컨디션도 영향을 받기도 하고 참 낯선 경험의 시작이지요.

하지만 마음친구님! 초경은 숨기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랍니다. 이런 새로운 시작이 마음친구님께 찾아왔는데 친구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될까봐 두렵고 무섭네요. 혹시나 여기에는 적지 않으셨지만 친구들의 놀림이나 농담, 못된 말들 때문에 상처받을까봐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 것은 아닌지 많이 안타까워요.

처음엔 숨기고 싶고 친구들이 월경하는지 묻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주눅드는 마음이 들기도 하겠지만 정말 언제가는 하게 되는 생리적인 현상이니 당당하고 자신있게 월경한다고 말하시길요. 월경이 부끄러운 일이 아닌데 이를 놀리고 못된 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도 수줍고 마음이 상할 일들이 생긴다면 그 상황을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고 나눌 친한 친구나 신뢰할 만한 어른에게 그 마음을 나눠보시길 권해드려요. 혹은 상대에게 자신의 상황과 마음을 이야기했지만 놀림이나 농담이 계속된다면 학교 위클래스나 청소년상담 1388등의 도움도 요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음친구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조금이나마 마음의 고민이 해결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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