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댓글상담사입니다.
작성해주신 고민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친구관계에서 스트레스가 있어서 소심한 성격을 좀 바꿔야겠다 생각하셨는지 잘 안 고쳐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
글을 작성해주셨군요...

친구들과 대할 때, 마음 표현도 절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숨기고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잘 맞춰주시다 보니
이제 그런 태도가 지겹고 점점 스트레스를 받아 마음이 힘드신 거 같네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감정을 나누고 싶은데 친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조심스럽고 걱정이 되실 거 같아요.
또한 마음친구님도 숨기고 감추고 했던 것을 어떻게 꺼내놔야 할지 안 해보던 방식이라 낯설고 어렵게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성격을 바꾸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으신 거 같네요.

그 동안 마음친구님께서 친구들과 관계에서 맞추고 반응에 따르고 하셨던 것들이 친구들과 우호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지내는데 그리고 친구들에게 자신이 좋은 친구로 남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에 선택하신 모습이라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 모습이 스스로 점점 불편해지는데 지금 와서 내색하거나 표현하기가 어려우신 듯 해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사귀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 인데 다만, 그 동안 표현하지 않았던 나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연습이 필요할 거 같아요. 물론 처음에는 친구들의 반응은 어색해하거나 낯설어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좀 더 건강하게 오래 만날 수 있는 친구관계로 이어지기 위해서 서로 진정한 모습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마음친구님께서 친구분들에게 바로 표현하는 게 매우 어려운 일일 거예요..
또 친구들의 반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불안해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럴 때는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함께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만들어서 연습해보고
친구들에게 적용해보고 어떤 반응인지 살펴보고 다시 수정해서 연습하는 상대가 필요해요.

물론, 마음친구님께서 조금만 손을 뻗어 용기를 내시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은 있어요.

마음친구님께서 살고 있는 지역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 각 구마다 만 24세 나이까지 상담을 해주고 있어요.
전문적인 상담사님과 함께 대면해서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시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실 거예요.
검색창에 ex.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검색하셔서 전화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실거예요.
마음친구님과 같은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니 연락해보시길 바래요.

혹시 만 24세 이상이라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전화하셔서 도움 받을 상담소를 안내해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꼭 도움을 받아 혼자 어려움 앓고 계시지 말고,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더욱 더 돈독한 친구관계를 만들어 나가시길 응원하면서 더욱 고민되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다면 또 다시 글을 남겨주시면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