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학교

입시 중에 정신적으로 너무 괴로워요

탈퇴한 회원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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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입 가군 나군 끝나고 마지막 시험 준비 중에 있는 장수생이에요 이번 가, 나군 시험때 너무 떨어서 생각만큼 잘 못 했는데 그래서 합격 못할 거 같아 불안해요 왜 이제껏 제대로 안했지, 어릴때부터 이 전공 하나만 해왔는데 그게 다 쓸모없었던 거 같고 자괴감 들고 속상해요 왜이렇게 못했는지도 모르겠고 별로 깊게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화가 너무 나요 눈물도 맨날 터질 거 같고요 근데 주변에 제 감정을 털어놓을 데가 마땅히 없어요 친구들한테도 말 잘 못해주겠고 애인은 지금 저보다 상황이 안좋아서 힘들다고 말할 수도 없고 ,, 진짜 아무것도 못할거 같아요 진짜로 전 할 줄 아는 게 없고 쓸모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고,, 남들은 대학이 별거 아니라고도 하고 저도 예전에 하향으로 쓴 대학 다닐 때도 대학 별거 아니라고 느꼈었는데도 너무 큰 일 같아요 제가 뭐 잘난 줄 알고 떠들고 다녔던 게 너무 쪽팔려서 죽을 거 같아요 우울증때문에 약 먹었다가 단약했는데 단약한다고 감정이 이렇게 되나요?? 먹었어도 이꼬라지일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약먹기는 죽기보다 싫어요 ㅠㅠㅠ 약 먹어야 된다 소리는 안듣고 싶고 그냥 위로가 너무 듣고 싶어요 지금 겪는 설움과 괴로움이 평생 갈 것만 같아요 저도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거 모르지 않아요 근데도 괴롭고 힘든 게 평생 있는 것만 같아요 지금 정상적으로 판단하지도 못하겠고 지나다니는 사람 붙잡다가 때려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래서 상담 받고 싶고 그런데,, 제가 간 병원들은 당연하게도 상담은 서브였고 그마저도 사람 많아서 진료시간이 짧아서 의미 없다고 생각이 들고 시에서 심리상담을 받았는데 너무 맛만 본 거 같았고 편하지가 않았어요 그런데다가 제 애인은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죽을 생각까지 하니까 마음이 찢어져버릴 거 같아요 그와중에도 살리고는 싶으니까 저 힘든 거 참고 자살예방 연수 듣고 있는 거 있죠 그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제가 자꾸 감정을 참아요 그게 편하고 늘 그래왔으니까 진짜 괴로워서 죽을 거 같고 가슴이 아프고 욱씬거려서 죽겠는데 어쩌죠 죽겠다란 생각 어제까지는 안들었는데 지금 갑자기 너무 괴로워 죽겠어요 진짜 입시 떨어지면 어떡하죠 그동안 해온게 이것밖에 없는데 저 뭐해야 하죠 그리고 그만 참고 싶어요 힘들다고 대체 어떻게 털어놓아야 하고 힘들때 감정을 어떻게 풀어야 하죠? 감정을 완전히 풀 수는 있는건가요? 내년에 또 하는 건 죽기보다 싫은데 하.. 가슴이 지금 너무 아파요 남들한테 저 위로 받을 순 있는건가요 이런거 안숨겨도 되는건가.. 근데 진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약은 멍해져서 먹기 싫고 상담은 입시하느라고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받지도 못하겠고.. 만약 이런 상황에서 마음에 쌓인 거 풀고 좀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까요 정말 아무 방법도 떠오르지가 않아요 헬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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