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

복잡..

SKAER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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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3살 남학생 입니다.
어린 나이에 오바하는거 같지만 진짜로 막막합니다..

저는 항상 생각했습니다. '나는 잘하는게 뭘까?'
그렇게 몇년을 생각하다가 우연히 그래피티라는 아트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꿈으로 삶고
그거에 의존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리는것은 남들이 그린 글자를 보고
따라 그린것이기 때문에 항상 칭찬을 받아도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점점 저는 그림에 소질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제 스스로가
한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은
멈추질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포기 해야될거 같고 정말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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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마음친구님은 그래피티 아트에 흥미를 가지고 앞으로의 진로로 꿈꾸고 열심히 달려가고 계셨는데 현재 나의 길이 이게 맞는지 고민도 되고 재능도 없는 것 같고 포기 해야할까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래피티 아트라는 것이 스프레이를 활용한 아트라고 알고 있는데 마음친구님은 특히 그 중에서 어떤 글씨 예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마음친구님! 어린 나이에 오바라는 생각 접어두세요~ 먼저 꿈꾸는 사람일수록 길은 많아지고 좀 더 빠른 나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뭘 벌써 그런 걱정을 해!" 라는 말보다는 "고민이 많았겠다." 는 말 먼저 해주고 싶습니다. 벌써부터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다니 너무 멋져요! 모방은 최고의 공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것을 표현할 수 있는지 찾기 위해서 내가 마음이 가고 이끌리는 작품을 모방해보면서 나만의 색깔과 캐릭터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곧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을 마치고 중학교로 학업을 계속해서 진행하시겠지요.

고민이 많겠지만 어린 나이일수록 저는 가능성이 훨씬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이 많다는 것은 다른 것을 대비할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내가 그래피티 아트를 중간에 포기하더라도 언제든 다른 길을 선택해도 늦지 않았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요. 마음친구님께는 결국 공부하라는 말이구나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예술을 할 건데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나는 공부와는 거리가 지금은 많이 생겼는데...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공부를 하라는 말이 아닌 공부가 마음친구님의 앞으로 인생에 걸림길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마음친구님이 계속해서 삶을 살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달려나가는 과정에서 수 많은 갈림길과 유턴을 반복하겠지요. 그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 내가 길을 잘못 들 수 있으니까요.

공부라는 것은 갑자기 할 수 있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딱히 흥미로운 활동은 아니니까요. 내가 어느 순간 다시 공부해아하는 상황이 닥쳐와도 이제껏 기초는 해왔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하는 자신감이 들 수 있는 정도,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하며 지금 하고 계시는 그래피티 아트와 병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서 마음친구님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결정할 수 있으면 하는 소소한 기대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친구님이 내가 이런 고민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린가 걱정하고 계시지만 내가 어리다고 생각하는 나이부터 많은 것을 경험하고 경험치를 쌓아올린다는 것은 엄청난 재산과 재능,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센스라는 것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친구님! 너무 걱정마시고 무엇이든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음이 이끌리는대로 말이죠! 그것이 곧 마음친구님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음친구님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즐거운 겨울방학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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