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상하게 중요한일이 닥치면 그 일을꼭 하기싫어서 미루게되는게 있어요 예를들어 어떤 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이들땐 엄청 의욕이 생기다가도 막상 해야지하거나 시험접수를하면 하기싫어져요 ...
진짜 왜그럴까요 그렇다고 그시간에 대비 다른 생산적인 일을하는건아니고 그냥 누워있어요 아무것도 하기싫어져서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새해맞이 잘 하고 계신지요....
해야할 일을 미루는 습관에 대해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고 계신가 봅니다. 특히나 중요한 일일수록 더욱 미루게 되는 그 심정 조금 이해가 됩니다. 하긴 해야겠고, 하게 되지는 않고...그러면서 마음은 더욱 불안해지는데 몸은 더 늘어지는 경험들이지요.그렇다고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한다거나 마음이 편한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저도자주 겪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많은 사라들이 이런 경험들이 있으실테지요.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럼 정도의 차이를 살펴볼까요? 마음친구님은 그렇게 미루는 습관이 10번 중에 몇번이나 있을까요. 중요도에 차이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와 상관없이 무언가 꼭!!! 이라는 단서가 붙는 일들은 대부분 그렇게 하게 되는지요. 어쩌면 중요할 수록 더 하기 싫어지고 미루게 되고 그럴지도 모릅니다.
미루다가 결국 하지 못하는지, 아니면 미루다가 결국 하기는 하는지요. 이 또한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떤 것은 결국 하지 못하고 '망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것은 결국 하지만 '5분만 더 있었으면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으로 마무리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빈도의 차이는 어떤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미루는 습관이 있지만 그럼에도 마음친구님께서 꼭 중요한 일은 해냈던 경험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그런 자신을 믿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마음습관이란 것이 참 어렵습니다. 습관은 쉽게 고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미루는 습관때문에 난처한 경험도 많이 있었을텐데도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쉬게 되지요.
1. 우선 해낸 것들에 대해 초점을 맞춰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하지 못하고 미루는 일들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면 자신을 비난하게 되거나 비하시키느라 우울해집니다. 우울하면 더 하기 싫어지지요. 그러니 막판 '그래도 해냈어' 하는 일들을 기억하시면서 만족감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것에 초점맞추는 것입니다.
2. 미루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잘 하고 싶은데 못할까봐 걱정되고 불안해서가 가장 클 수 있습니다. 그 불안이 클수록 더 미루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기준을 낮춰야겠습니다. 평소 마음친구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기준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친구님이 해낼 수 있는 역량과 해내고 싶은 욕구사이에 차이가 크면 클수록 불안강도는 높아질 것입니다. 때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해 주고 안타깝고 아쉽지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단계를 높여가는 것이지요.
3. 마음친구님이 불안할 때 그 불안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겠습니다. 사람들마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식들이 다양합니다. 그 불안이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지나치면 자신을 좀먹기도 합니다. 그러니 불안을 살펴야겠습니다. '불안'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책이나 인터넷 등을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마음친구님~ 괜찮습니다. 미루는 습관 있어도, 그것때문에 종종, 또는 자주 실망되거나 실패감을 가진다고 해도 마음친구님께서는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해내 왔고 또 잘 해나갈 수 있을테니까요. 아셨지요..?? 괜찮습니다. 마음친구님 자신에게도 이 말을 꼭 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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