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

늦은건 아닐까요?

어썸양갱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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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성적에 맞춰서 전공을 정하다보니 적성을 고려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취업이 잘 된다는 학과를 선택했는데 흥미가 생기지가 않네요ㅠㅠ
이제 대학도 이미 정해졌고 집안 형편은 넉넉하지 않은데
반수한다고 하면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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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취업률과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였는데 정작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이 크신 모양입니다.
님의 속사정을 정확히 알수 없어서 일반적인 말씀만 드릴 수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에는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나, 상대(혹은 주변의 영향을 받게 되는 사람), 상황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 세가지가 균형을 이루었을 때 그 선택에 대한 후회가 적어질 수 있습니다. 님께서 이미 정한 전공에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고, 그렇다고 맘놓고 반수를 할 정도로 지원이 넉넉하지도 않다면 보다 신중하게 기회비용을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의 기회비용은 '후회에 대한 크기 비교' 정도로 이해하시면 보다 명확할 것입니다. 현재 전공이 취업은 잘 된다고 하니, 흥미와 적성은 잠시 접어두고 경제적 수단의 의미에 중점을 두어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삶의 즐거움은 취미생활로 채울 것인지, 아니면 긴 인생의 첫 출발점인 이 중요한 시기에 반년의 시간과 몇백만원 아끼자고 자칫 평생 후회가 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는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반수를 선택할지는 님의 몫입니다. 다만, '반수가 이기적인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길게 보았을 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님께서 현재의 전공이 적성에 정말 맞지 않아서 나중에 사회인이 되었을 때 결국 그 길을 포기하게 된다면 차라리 지금 바로잡는 것이 님에게도, 가족들에게도 훨씬 현명한 일이 될테니까요. 님께서 '진짜로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고, 각 선택의 장단점을 글로 정리하면서 차근차근 생각을 가다듬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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