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감정기복이 심한 내 자신이 너무 싫어요.

셀나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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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늘 쉽게 쉽게 자연스럽게 자기 할일하고 사는데
저는 늘 미래의 걱정에 찌들어서 사소한거 하나 고르는데도 시간 너무 잡아먹고 늘 신중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져서 머리가 넘 아프네요ㅜㅜㅜ
이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에브리 데이 매일매일
불안과 공존하는 삶을 사는 거 같아요.
그냥 못난 제 자신이 싫어서 막 숨어버리고 싶고
다시 현실로 직면하려면 마음이 엄청 공허하고 아프고
사실 친구나 말 걸 사람도 없어서 외로운 것 같아요
매일 밤, 불면증에 시달려 잠도 못자고
항상 뒤척이고 너무 짜증난것 같아요..
그냥 감정이라는게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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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현재 불안한 마음으로, 마음 속 갈등을 겪는 상황이 반복되어 심리적 에너지 소진으로 지쳐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친구님은 스스로가 못마땅하고 이를 소통할 대상이 없다는 것이 더 마음친구님을 힘들게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정리되지 않은 뒤죽박죽 같은 감정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마음이 편해야 일상도 제대로 돌아갈 것 같은데 마음이 불편하니 일상은 더 꼬여있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겠구요.

우선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리해 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정말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인지하게 되고 그래야 선택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마음친구님은 이러한 과정으로 지쳐있기에 이를 혼자 해 보기에는 아직은 방법적인 부분이나
어떠한 방법으로 나를 탐색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는 것이 필요할 것같아 보입니다.

마음친구님 회사나 집 근처에 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에 찾아가셔서 전문의와 함께 이를 고민해보고
복잡한 마음의 실타래를 한올 한올 조금씩 풀어가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도움을 받으면 해결이 되듯이
마음의 어려움도 전문이를 만나면 어렵게만 보던 일들도 조금씩 해결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너무 고민마시고 조금만 용기를 내어 마음 속의 복잡한 감정을 끄집어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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