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 여러번 하고 이번 휴학을 마지막으로 다시 복학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재학 당시에 힘들었던 생활들이 생각나면서 점점 불안해져요. 저번학기에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져서 공부,과제는 물론 수업 듣는 것도 힘들었고 과수면 때문에 수업을 통으로 빠진적도 있었어요. 그렇다보니 학점은 어디가서 말도 못할 수준으로 떨어졌고 스스로에게 계속 실망하고 자책하게 되더라고요.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학교를 가기 위해서 일어나는 일조차 힘들고 무기력해졌어요. 휴학 하니까 그나마 조금 나아졌는데 다시 복학할 생각을 하니까 벌써 긴장되고 힘들고 토할 것 같아요. 어떻게해야 좀 덜 불안할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여러 번의 휴학 후 다시 복학하기로 마음을 먹으셨는데 복학하려고 하니 마음이 다시 복잡하고 불안하신것 같습니다. 재학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들이 반복해서 마음친구님을 힘들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당시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하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계셨던 것 같아서 학교 다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크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휴학하고 나아졌다고 하셨는데 어느 정도 괜찮아지셨을가요?
복학을 결정한 지금도 벌써 긴장이 되고 힘들고 토할 것 같다고 하셔서 불안감과 고통이 높으신것으로 보여요. 혼자서 이것들을 감당하시려고 하시기 보다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방법(정신과 진료나 심리치료, 상담)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에 앞서서 불안감이 높아지셨을 때 낮추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한번으로 괜찮아지실것이라는 생각보다는 반복해서 몸에 익숙하게 만들어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힘들었던 일에 대한 불안감이 불규칙적으로 아무때나 오거나 하루종일 지속될 수 있는 것처럼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하시더라도 효과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겠지만 그것은 불안감이 높기 때문에 그런 것일 뿐 포기하지 마시고 반복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라운딩"이라는 방법입니다.
먼저 학교를 가시게 되면 그곳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불안감이 올라오실 수 있는데요. 그럴 때
1.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장소나 상황을 떠올리시거나
2. 내가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떠올리거나 사진을 보는 것,
3. 아니면 내가 익숙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물건을 만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4. 혹은 나의 기분을 낫게 하는 글이나 인용구, 혹은 대처 문장 " 이 기분은 지나 갈것이다" " 나는 이것을 감당 할수 있다" 등등을 대뇌이거나 읽는 것입니다.
5. 그리고 자신을 위한 안전한 선물 : 달달한 초컬릿, 맛있는 커피, 따뜻한 목욕등으로 스스로를 격려하고 보상하는 것 입니다
내 스스로가 불안감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내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생각과 행위를 하는 것인데요. 이것들이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앞부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쉽게 포기 하지 않으시고 반복해서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드시다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래요~!!
그라운딩에 대해서는 네이버에서 검색하시면 더 다양한 방법들이 나올거에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