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학교

대학생활 이게 뭔가 싶어요

고밍고밍하지마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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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이 편하고 사람들 안 만나는게 편해져서 고민이에요 대인기피증은 아닌데 이제 2학년인데 아직 학과에서 친한 친구도 없고 타이밍 놓쳐서 학과 활동도 못 했고.. 지금은 수업듣고 인터넷하고 집에만 있는데 다시 대면 수업 되면 어쩌나, 이렇게 지내다 취업은 할 수 있을까 싶어요
대학교 오면 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인간관계도 다양해 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무 경험도 없이 시간만 가고 이제 벌써 여름인데 조바심 나고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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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비대면이 익숙해져서 대면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시는 모양입니다.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해 세계 모든 사람들이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않았지요. 특히 고교 학창 시절을 끝내고 성인으로의 첫발을 내딛는 대학생활을 비대면으로 시작하면서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웠던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낯선 비대면의 일상이 일년 넘게 지속되면서 이제는 익숙해졌는데 이제서야 새내기도 아닌 새내기처럼 어색한 대면생활을 시작하려 하니 오히려 부담스럽고 막연한 불편감이 드는 것은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해 보입니다. 님께서 '이러다 취업은 할수 있을까'싶은 마음까지 드는 이유는, 이러한 부담감과 함께 힘든 입시 때 꿈꾸었던 대학생활이 허무하게 1년이 넘게 지나가버린 것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져서 우울감으로 버무려져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대인기피증은 아니라고 하셨으니 예전 중고등 시기의 새학기 때처럼, 자연스럽게 얼굴보고 수업 듣고 밥먹고 과행사에 참가하면서 점차 온전한 대학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학과 활동 못한 사람은 한두명이 아닐테고,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면 동아리 인원 모집 등 대학 내의 모든 활동도 비로소 활기차게 시작될 것입니다. 그때 다른 사람들처럼 시작하면 됩니다.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집단 면역 후 등교하면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 제대로 된 대학생활을 즐겁게 시작할 꿈을 지금부터 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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