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니들 2명이 있어요
언니들은 저보다. 그림 실력이 좋아요
어릴 때부터 언니들이랑 똑같이 그림을 좋아하고 똑같이 많이 그려도. 점점 실력이 느는건 언니들뿐이였어요. 그래서 연습하고 많이 그리고 또 그리고 해도..안되더라고요 언니들은 커가면서 그림을 많이 안그렸지만 언니들은 그림에 재능이 있는건지 조금만 그려도 그림 실력이 확 올랐어요.
그걸 보고있는 전 화가 너무 나고 울고싶었어요.
그때 저는 노력해도 실력이 안늘고..재능이 없다는걸 알았지만 포기하고싶지 않아서 포기하고 않고 언니들보다 더 많이 그리고
남들 그림,손,옷,머리카락, 웹툰 그림 등 참고에서 연습할 때 그릴려고 캡쳐해놓고 거이 제 갤러리에 그림뿐이에요. 근데 지금 제 그림 보면 정말 제 실력으로 그린 그림인지 모르겠고
남들 몇명이 제 그림보면 다른사람 그림이 떠올려진데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이럴빠엔 왜 10년을 넘는 시간동안 노력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림 그리면 행복하고 좋아요 근데 그림 때문에 힘들고 지치고 울고싶을 때도 많아요.
그래서 초4 때 그림을 1년 반 정도 포기하다가 다시 시작하고 포기했던 날들 때문에 실력이 많이 떨어진걸. 다시 높일려고 엄청 그리고..
정말 제가 그림을 진짜 좋아하는건지...모르겠고
지금 문제인건..
고등학교 미술쪽으로 가고싶어요. 하지만 못가겠어요. 제 그림은 제 실력이 아닌거 같고..
저는 실력이 없어요. 10년을 넘는 날 동안. 엄청 노력했는데 아직도 언니들보다 그림 실력이 떨어져요.
저 왜이러고 살까요. 재능이 없었던걸 알아차린 그때 그냥 포기할껄 그랬어요 후회하고싶은데 후회를 못하겠네요..
그림 말고도 무엇이든..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제 미래가 너무 걱정돼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마음하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마음친구님은 미술을 좋아하시고 미술과 관련된 직업으로 진로를 삼고 싶은데 그만큼 미술을 잘 하는지에 자신감도 없고 걱정이 되어 고민이시군요. 그림을 10년정도 그렸다는 건 꽤 오랜 시간 그림에 흥미를 보이고 있고 연필을 잡을 수 있는 순간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마음친구님에게 그림은 어떤 존재인가요? 그 느낌과 감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글을 읽었을 때 제가 감히 추측해보기를 그림은 마음친구님께 친구와 같은 존재였던 것 같아요.
제가 그림에 대해 잘 모르고 전공자가 아니라 함부러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를 배우는데 있어 모방은 최고의 선생님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속에서 나만의 강점을 찾고 나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의 그림이 생각나는 것에서도 혹시 공통점이 있진 않으신가요? 그 공통점은 마음친구님이 그림을 잘 그리거나 혹은 익숙하게 그리는 방법 중 하난 것 같아요. 그 장점을 살려서 마음친구님만의 그림을 만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실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더 많은 좌절을 경험하셨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건 그 많은 좌절이 꼭 미술을 포기해야만 한다는, 내 실력이 고작 이정도일까? 라는 생각만 하게 해주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손에 힘을 기르고 근육이 자리잡는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아직 마음친구님이 자라고 있는 중은 아닐까요? 피어나지 않은 꽃처럼요.
백종원 요리 연구가를 아시나요? 그분은 자신의 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온갖 식당을 찾아다녔고 자신의 요리를 돌아보기위해 매일 가게를 닫은 후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졌다고 해요. 음식물이 남아있다는 것은 그 음식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셨죠. 배움에 자존심과 절망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결국, 한 만큼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친구님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는 어떤 것일까요? 그림,손,옷,머리카락, 웹툰이면 다양하네요! 그 다양한 것들을 잘 모방하여 그리는 것도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자신있고 행복한 그림 그리기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친구님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포기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할 수 있는데까지 했다면, 그리고 힘들다면 쉬어가셔도 괜찮아요. 그림을 인생의 전부에서 인생의 취미로, 또 좋으면 다시 인생의 모든 전부를 투자할만큼 에너지와 사랑을 쏟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언제나 마음친구님을 응원하겠습니다! :) 힘들면 언제든 다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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