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아빠한테 미안해요 ㅠㅠㅠ

캔디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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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저 어릴땐 엄하게 키웠어요 성인되고 나니 좋게좋게 좋은말만 하시는데 어른이니 스스로 하라 이런뜻으로 가끔가다 엄마가 먹고살궁리 해라 이런말은 하셔요 저번에 보험회사 교육 받으러 갈때 설계사님이 저 걱정하시드라고요 언제까지 부모님이 먹여살리니 이제 부모를 먹여살려야지 하면서
2019년도에 대학 졸업하고 알바하고 알바관두고 공백기 가지고 학원다녔을때 추석때 이모가 어떻게 지내냐 물어볼때 학원다닌다해써요 아빠는 옆에서 이것저것 배우고 엄연히 말하면 백수입니다 하고 친척들 듣는데서 큰소리로 당당하게 말한거애요 자랑도 아닌데 그걸 자랑이라고 그래서 아빠한테 기분나쁘다고 그냥 학원 다닌다고만 해라 하니 알겟다 입조심 해야겟네 그랫어요 근데 아빠는 저를 위해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는데 미안한마음잇어요 어떤분이 백수라는거 사실이자나 아빠를 이해해줘 너 취업 안되서 걱정하잖니 하시는데
솔직히 백수라는말에 기분나쁨게 아니라 외숙모 듣는데서 말해서 자존심 상하고 쪽팔린거애요 외숙모딸 친척언니는 과학고 나오고 연세대에 회계사이거듬요 외숙모 앞에서 그런말 당당하게 말하니 속상해서 그런거였어요 백수라는말은 그냥 이모함테 작은소리로 누가 안듣게 말하든가 해야지 그래서 저는 그런거땜에 명절때 친척등 만나는거 안좋아해요 다행히 이번에는 무슨일 하냐 안묻고 나이만 이야기하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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