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대방에게 상처받으면 그당시 생각 안나고 뒤늦게 생각나는 편이에요 지금까지 할말 다한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적도 있어서 상처로 남아잇고 그상대방은 저가 상처받은거 몰라요 말하면 알겟죠
저한테 고3때 반복적으로 사람들 많은데서 몸무게 물어본 언니한테 나중에 뒤늦게라도 전화로 남의 신상 물어보면 곤란하다 진지하게 말하니 미안 그러고 이런것도 솔직하게 말해줘서 좋고 이렇게 속시원하게 끝났어요 근데 말 못한사람이 더 많아요 당연히 저한테 상처준 사람들은 잊엇겟죠 원레 가해자는 기억 못하고 신경안쓰니까요 앞으로 뒤늦게 생각 안나고 바로 말하는 훈련 어떻게 하면 좋죠?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댓글상담사입니다.
작성해주신 고민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상처받은 감정을 그때 그때 적절한 타이밍에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오셨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에 당황스럽고 놀라서 뒤늦게 상한 감정을 알아차리기 마련이죠.
상대로 인해 상처받은 감정을 모두 그때 바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대체로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면
내재되어 있는 불편한 감정들이 쌓지 않고 관계를 잘 해나갈 수 있죠.
마음친구님께서는 언니한테 공개적으로 민감한 신상정보를 물어봐서 곤란했다고 상황을 잘 전달하셨던 거 같아요.
그 마음이 잘 전달되어서 언니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그 사과 또한 마음친구님이 잘 받아주신 거 같아요.
이러한 경험을 가지셨으니 후에도 친하고 안전한 대상에게 이전에 언니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연습을 해보는 게 가장 중요해요.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과정을 통해 상대도 내 얘기에 수긍하는 경험을 겪으면서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에 자신감을 갖게 되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것은 유익한 점이 많아요.
말을 표현할 때 "I 메시지"를 활용해서 네가 어떻다. 기 보다는 내가 그걸 보니까 속상했다. 이런 식으로 나를 표현하면서 의사소통을 가지면 더욱 효과적으로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을 거 같아요.
분명하고 단호하게 얘기를 할 때는 필요하다면 "U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어요.
내재된 불편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신뢰할 수 있는 가족, 친구들에게부터
그때 그때 드는 생각과 감정을 전달해보셨으면 해요.
만약 주변 사람들에게 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곳에 상담기관에서 상담사와 함께 1대1의 관계안에서 상호작용을
배우면서 현실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익히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더욱 고민되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다면 또 다시 글을 남겨주시면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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