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반에 가장 친한 친구가 있는데요
친할 땐 잘 지내는 거 같은데 가끔 성격이 잘 안 맞아서
피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ㅠㅠ
제가 친구관계에서 뭔가 성격이 잘 안 맞거나 하면
솔직하게 말 안하고 회피하거든요ㅠ
솔직하게 말하면 대화도 안되고 제가 상처줄까봐 그냥 회피하거든요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해결하는게 나을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친한 친구와 가끔 성격이 잘 안 맞을 때 솔직하게 말하면 상처를 줄까 봐 말을 하지 않고 회피하게 되어서 말을 하고 해결을 하는 게 나을지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
짧은 글이지만 마음친구님이 상대방과 갈등을 싫어하고 상대에게 상처주는 걸 싫어하는 마음씨 고운 분인 것같이 느껴지네요.
누구든지 친구와 성격이 맞지 않을 수 있는데, 늘 참고 넘어가다 보면 나중에는 오히려 관계가 멀어지게 되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게 된답니다. 왜냐하면,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불만이 쌓이게 되고, 결국은 그게 표정이나 말투로 나타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상대방이 이유도 모른 채 기분 나빠져서 소원해지게 될 수도 있거든요.
아니면, 마음친구님이 참다가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해서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지요.
마음친구님 자신을 위해서나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서나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돼요.
하지만, 솔직하게 표현할 때는 꼭 I message로 표현하길 바래요. "친구야,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내 마음이 많이 속상했어. 난 너랑 잘 지내고 싶은데, 네가 마음 상해할까 봐 말을 못하다 보니 솔직해지지 못하는 것 같아서 더 미안하고 속상해." 처럼 상대방을 비난하지 말고 마음친구님의 마음이 어떤 지를 표현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표현하고 난 뒤에 친구에게 "내 말이 네게 어떻게 들리니?" 라고 물어보세요.
정말 좋은 친구라면 분명 생각을 신중하게 할 거라고 생각되어요.
마음친구님이 친구와의 관계에서 건강한 의사소통을 하여서 만족스러운 우정을 잘 쌓아나가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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