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대인관계의 어려움..

콩콩2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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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졌을 때가 제가 20살이거든요…
그래서 약 2년 동안 학교를 안가다가 올해 가려니까
친구들,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잘 모르곘어요..
예전에 고등학생 때는 친구들한테 어떻게 말을 걸고
같이 밥을 먹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사람들과 다시 더불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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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먼저 답변이 너무 늦어진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발생 2년 동안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어 어려움을 겪은 분은 셀 수 없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님께서도 대학 입학 후 2년 동안 대학생활을 온전히 해보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 3학년이 되어서야 학교를 나가고 과친구들을 만나게 되니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할 지 난감하신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를 갓졸업하여 모두가 똑같이 낯선 상황에 놓인 새내기가 아니라, 성인으로서 2년의 시간을 보낸 지금은 학교에 대한 적응과 대인관계에 대한 노하우 차원에서도 외향적인 학생들과 내성적인 학생들의 차이가 존재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인 것이죠. 친구들을 잘 관찰해 보면 다가가고 싶은 친구가 보일 것입니다. 그것부터 시작인 것 같아요. 고교시절에 어떻게 말을 걸고 친해졌는지 잘 기억 나지 않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하루 종일 같이 생활하면서 자연히 말을 섞게 되고 같이 밥 먹게 되는 과정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너무 자연스러워서 기억에 남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대학생활은 서로 수강하는 과목도 다르고 스케쥴 운영도 각자 다르고 같은 과친구들도 서로 만나는 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함께 활동하는 것도 많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서로 얽히고 친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의도적으로 말을 걸고, 함께 활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이 있어야만 관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날씨나 상대방의 악세서리 등등 일상의 소소한 일에 대해 자연스럽고 편하게 말을 걸어보세요. 교수님에 대한 얘기나 과제에 대한 얘기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말을 걸어볼 수도 있고 그 즈음의 연예인이나 TV프로그램, 유명한 유튜버 등에 대한 화제를 꺼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호감이 가는 친구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보세요. 그 첫발을 내디뎌야 관계가 시작됩니다.
님의 첫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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