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아무생각도 안하는 방법 없을까요?,,

polpol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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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키워 주셔서 현재 내 편인 가족은 할머니 뿐입니다. 할머니와 현재 따로 거주중이고, 최근에 4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계속 드는 불안감과 우울함에 계속 무기력해졌다가 괜찮아졌다가를 반복합니다,,, 현재 알바를 하면서 미래에 대한 자금을 조금씩 저축하며 살고 있지만 가족처럼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세상에 혼자 남은 느낌이 들어 너무 힘이 드네요.. 이별의 이유는 제가 서운했던일이 쌓이면서 한번에 풀려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고 장기적으로 떨어져야 하는 이유 또한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의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그 사람에게 엄청 의존 했지만 상대방은 부담스러워 했고, 저도 헤어지고 난 뒤 자존감이 원래도 없었지만 급격히 낮아졌고 나 혼자라는 생각에 하루에 한번씩은 우울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취미활동도 가져서 극복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모든 과거를 잊고 제가 하고 싶은 꿈에만 최대한 집중하고 싶은데 이제 혼자라는 생각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생계 걱정으로 하루 하루가 힘이듭니다,, 마음 터놓을 곳이 없어 여기에다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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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혼자 남겨졌다는 생각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상담을 의뢰하셨네요.
키워주신 할머니와 떨어져 지내고 있고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와의 결별로 더 외롭고 우울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아론 벡 박사에 따르면 내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는 생각과 세상은 온통 위험 투성이라는 생각, 그리고 나의 미래가 희망이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등이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낮은 자존감이 더욱 낮아졌다고 하셨는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열심히,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애썼어, 수고했어, 대단해, 고마워"를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나를 도와줬던 많은 이들을 기억하며 이 세상이 그렇게 위험한 것만은 아니고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고,
미래에 대한 꿈을 절대 놓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마음친구님이 이 사실을 몰라서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면을 통한 상담이 한계가 있어서 원론적인 해결책만을 제시할 수밖에 없지만,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상담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실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한 마음을 수습하고 현재를 극복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마음친구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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