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을 한창 하고 있는 1학년 여학생입니다 항상 뭐든 잘할려고 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중고등학교때는 심하지 않았는데 유독 대학교 올라와서 심해진것 같아요 부모님께서는 공부도 적당히 하라고 하시는데 뒤쳐지는것도 무섭고 추가합격으로 대학에 입학한거라 남들은 나보다 다 잘하겠지 하는 그런 생각때문에 수업시간때는 남 신경쓴다고 제대로 집중못한적도 많구요.. 수업같이 듣는 동기들도 한명한명 다 경쟁자로 보이고 그러다보니 동기들이랑도 잘 안어울리게 되고 고등학교나 중학교때 친구들이랑만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때도 마음편하게 놀지도 못하겠고 너무 나 자신을 깎아내리는것 같기도 하면서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 뭔가 그러게 되고 열등감 같은 감정때문에 학교만 가면 숨이 너무 막히고 버티기가 힘든것 같아요 어떨때는 갑자기 주체할수 없이 눈물이 나기도 힙니다.. 그러면 저도 갑자기 어 왜그러지 하는 생각도 가끔 들고요 그럴때는 새벽에 산책같은걸 하지만 점점 그러는 횟수도 늘어나는것 같고 이제 1학년 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버틸지도 고민입니다ㅠ 열등감에서 어떻게 하면 이겨낼수 있는지, 미리 일어나지 않는 일에 걱정이 많기도 해서 어떻게 고쳐 나가야 될지 고민입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현재 뭐든 잘하고 싶은 마음과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쳐질까 하는 마음으로 힘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때는 심하지 않았는데 지금 더욱 그러는 것을 보면 마음친구님이 언급하신 것과 같이 추가합격을 한 후에 더
그런 마음이 크게 자리 잡으신것 같습니다.
추가 합격되기 전에 얼마나 마음을 조리고 속상하셨을지 제가 가늠할 수 없지만 그때 느꼈을 많은 감정과
속상함과 후회가 현재 마음친구님을 더 조급하게 채찍질하게 된 계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 친구들이 더 불편해지고 경쟁자로 느껴지는 것 처럼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이 있다 하더라도 그 시간은 이미 지나갔고 이제 벌써 11월이 된 지금도 마음친구님의 생활을 힘들게 한다면
그게 계기가 된 사건일 수는 있지만 마음친구님의 내재된 불안감이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학교에 가면 숨이 막히고 새벽에 산책을 해야 할 정도니까요..
현재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음친구님의 모습에 주변에서는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보라고 권해주실 수 있겠지만
그게 생각처럼 되지 않는 부분이라 쉽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다니시고 있는 학교에 학생생활연구소 같은 곳에 가서 상담을 의뢰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짧게는 mmpi, tci와 같은 검사를 통해 마음친구님의 마음상태나 기질과 성격을 탐색해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마음친구님이 마음친구님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면서 마음친구님의 불안에 직면해 보고 다루는 연습을
상담가와 함께 해 본다면 현재의 힘듬뿐 아니라 내재된 불안도 점차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야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살 수 있게 되고 새로운 활력이 생겨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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