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와 부모님의 가스라이팅으로 학창시절에 학교폭력와 따돌림으로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성장했습니다 또한 20살에 건축을 하고 싶어 직업학교를 다니다가 자퇴하고 22살까지 컴활 필기 자격증 시험에서 5번 불합격하고 엄마의 화풀이 대상이 되기 싫어 22살에 자취를 시작하면서 물류센터 계약직으로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격증이 없고,일해본 경력도지금 일하는 물류센터뿐인데 내년 1월 부터 다른 집을 찾으면서 일자리도 찾아야 하는데 너무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ADHD의 증상들,대인기피증,낮은 자존감으로 다른 일자리도 제대로 못하고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진로를 찾고 싶은데 어떡해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여러 공장부터 다니면서 일에 익숙해져야 할까라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진짜 앞으로 생활이 너무 괴롭고 걱정이에요
상담사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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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마음하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마음친구님은 이곳에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어 찾아주셨군요! 아직 일 해 본 경험도 부족하고 새롭게 구해야 할 일자리도 막막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는 공부 해야하는데 공부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마음친구님은 어린 시절부터 학교폭력, 따돌림과 어른이 된 후에는 여러 진로,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인해 마음 다치는 일이 참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로움과 고독감, 괴롭힘, 무관심에서 오는 나에 대한 존재감, 분노까지 여러 감정을 계속해서 겪고 또 그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더 힘들진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로부터 경험한 심리적 지배 즉, 가스라이팅을 경험한 지는 굉장히 오래되었을 것 같아요. 명확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심리적 지배는 평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심리적 지배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경험한 것이 절대 마음친구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심리적 지배는 이를 이용하는 엄연한 학대니까요. 그 속에서 결심하셔서 거리를 두기 위해 독립을 택하신 것은 마음친구님을 다독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결국 오롯이 '나' 하나만일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친구님의 첫 도전을 살펴볼까요? 건축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직업학교에 입학한 일인 것 같네요. 누구에게 처음은 있습니다. 여러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그 첫발을 내딛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불안감을 안고 눈을 질끈 감은 채로 내디뎌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미 마음친구님은 그 첫 발을 내딛으셨군요! 그것을 모른채 지내오셨던 것은 아닐까요. 컴퓨터 활용 능력을 공부하기 위함은 어떤 계기였나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요?
마음친구님은 독립을 결심하신 계기가 정확히 있으시군요. 혼자서 하나씩 자신의 힘으로 꾸며보는 집, 내 공간, 내 생활은 어떠실까요? 나의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 집, 나의 미래를 위해 시도하는 여러 직업군까지,,, 지금까지 나에게 맞는 것이 없어서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서. 사회 구성원이 되어 내 삶을 온전히 내가 책임져야한다는 무게감을 그 누가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몸 고생, 마음고생 많으셨어요.
마음친구님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자격증이 필요할까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우리 정해볼까요? 만약 진로가 정해졌다면 이와 관련된 일을 계속해서 찾고 어깨너머로 배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경험에서 나오는 몸의 기술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나만의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 결정하지 못하셨나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성공에는 정해진 나이가 없고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해보세요! 지금처럼요. 나에게 맞는 일, 행복한 일, 좋은 일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앞으로의 나의 생계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더해졌지만 공부할 미래, 조금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조금씩이라도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미래의 나를 위해서요 :) 앞으로의 불안이 조금은 덜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주거문제로 고민이시라면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운영하는 청년전세임대 제도가 있습니다! 안정된 거주지와 주거비 부담 완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 제도가 있으니 적합한 제도를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다면 1600-1004에 전화하여 마음친구님이 거주하시는 관할지역 기관 번호로 직접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하루도 멀지만 가까운 곳에서 마음친구님을 응원합니다. 언제든 또 다른 고민이 생기시면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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