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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면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요?
친구와 있을 때마다 눈치를 봐요. 저를 잃어버리는 기분이에요.
나만 빼고 다 빠르게 나아가는 것 같지만. 뭐 어때?
부글부글. 곧 터질 지도 모르는 나의 스트레스 지수는?
어차피 나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거야. 그러면 무슨 의미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