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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고 싶은데..

조뚜비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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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8월에 가려고 계획중에 있어요! 돈을 아르바이트로 열심히 벌고 있지만 약 6일정도 가는 여정에 100만원정도 그 이상이 필요할 것 같은데 적은 돈이 아니기에 이 돈을 충분히 투자할 만한 것인지, 조금 더 모아야할지 걱정이에요. 이후에 11월에서 12월에도 일본 여행을 한 번 더 계획하고 있기에 돈이 빠듯하지는 않을지, 8월에 갔다 오는 것이 정말 맞을지 후회를 하진 않을지 걱정이고 큰 돈을 처음 쓰는 것이다 보니 잃는 게 무서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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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조뚜비 님 안녕하세요,
여행을 앞두고 많은 고민이 드시는군요.

8월과 12월 여행을 누구와 며칠 간 가기로 했는지도 궁금하네요.
100만원 대 초반이라면 합리적인 예산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8월이 여행 성수기인 걸 고려한다면, 알뜰한 예산이 될 수도 있겠네요)

지금의 고민은 단순히 여행비용 지출을 넘어서 '내가 이 경험에 충분히 투자해도 괜찮을까?', '지금 이 선택이 나중에 후회되지 않을까?' 같은 불안이 섞여있는 것 같아요.
처음으로 큰돈을 써보려 할 때는 설렘만큼 걱정도 커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지요.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이는 여행 경비라고 하더라도 지출이 고민 되는 이 상황!
우리 글쓴이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1.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먹고 싶은 음식, 보고 싶은 풍경, 낯선 곳에서 보내는 시간 등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가치 있는 경험'이라 느껴진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지출일 수 있습니다.

2. 8월 여행보다 12월 여행을 더 기대하고 있지는 않나요?
- 혹시 두 번의 여행을 모두 가는 것은 비용적으로, 체력적으로 무리일 것 같다면, 이번엔 가볍게 그리고 다음엔 더 길게 조정하는 방법도 있어요.

3. 100만원은 내 수입과 지출 속에서 어느 정도의 무게일까?
- 여행 후 남는 예산으로 '최소한의 생활비+예상치 못한 지출(비상금)'을 감당할 수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만약 여행 이후에 '쪼들리는 나'가 떠오를 때 불안하다면, 조금 미루거나 예산을 낮추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겠어요.

가고 싶은 마음이 크고, 경험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여행을 "값진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예산 안에서 가볍게 다녀오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특히 여름과 겨울의 여행 목적이 다르다면 한 번에 많은 걸 하려 하지 말고 각각의 테마를 나누어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돈을 쓰는 게 너무 무섭고, 다녀온 뒤 후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면 그 불안도 존중해야 해요.
지금은 준비하고 기대감을 쌓는 시기로 보내고 겨울 여행에 더 집중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큰돈을 쓰는 건 언제나 신중해야 하지만, 가끔은 '내가 이 돈을 쓰고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기준으로 결정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중요한 건, 무엇을 선택하든 스스로의 선택을 인정해주는 것이에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도 당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랍니다.

뜻깊은 여행, 즐거운 여행, 무엇보다도 안전한 여행 잘 준비해서 다녀오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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