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마음이 복잡하네요

Ehowl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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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동안 큰누나가 미웠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 않고 지난 일은 얼마 안가서 그냥 털어버리는 성격인데
대체로 생각 없이 일을 벌리고 가족들이 뒷처리를 해준다거나,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여 가족들을 힘들게 했던 적이 오래도록 누적되어 그런 것 같네요.
최근 2년이 가장 힘들었는데요, 퇴근 후에 밤 10시 ~ 1시, 늦으면 2시까지 정말 매일매일 남자친구와 통화를 정말 시끄럽게 해서 잠을 못 잤습니다.
바로 옆방인 것도 있지만, 늦은 밤인걸 생각하지 않고 웃고 떠들고.. 노캔 헤드폰을 끼던 거실에 나가던 소용 없었습니다. 노캔을 뚫을 정도로 시끄러웠어요.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고 몇번을 찾아갔지만,
이야기 흐름이 끊기는 게 싫은지 오히려 저보고 조용히 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참다가 참다가 작년에 결혼해서 나갔는데, 제가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매형 보기가 너무 싫어서 결혼식때 한번 보고 가족 행사가 생겨도 방에서 잠을 잔다고 하던, 운동을 나가던,친구를 만나러가는 등 계속 피했습니다.(매형에게 직접적인 원한은 없지만, 통화할 때 스피커폰으로해서 2년간 매형의 우는 모습,애교 부리는 모습, 징징대는 모습을 다 들었더니 아주 큰 거부감이 생긴 듯 합니다.) 부모님은 같은 집에 사는데 언제까지 피해다닐거냐, 내년에 자취해도 영원히 피해다닐거냐고 하시는데.. 제가 잘못한건가 싶어요. 서로 집이 가까워서 큰누나는 집에 간간히 오는데 매형은 오고싶어도 눈치보는 듯 하고..
큰누나도 제 생각을 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겠지 하고 그냥 방치중입니다.
이 상황이.. 제 잘못인 것 같은 기분인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 상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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