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주변에서 성씨 때문에 계속 불쌍하다는 소리듣는데 어떡하나요..?

유나은

20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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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학년이고 오빠가 3명이 있어요 그리고 아빠는 가게를 하셔서 새벽에 집에 오시고 엄마랑은.. 엄마랑 아빠는 이혼하셔서 저희는 아빠와 살아요 제가 항상 듣는 말이 있는데요 “너는 왜 니 오빠들이랑 성이 다르냐? 입양아냐?” 이런말이나 엄마가 없다고 놀리는 말들을 항상 들어요 성이 다르냐는 무슨 말이냐면 엄마랑 아빠랑 결혼을 하실때 오빠 3명을 낳고 엄마가 그때 그 아빠랑 이혼하시고 오빠들은 엄마를 따라갔고 엄마가 다른 사람과 재혼해서 제가 태어났고 그래서 오빠들이랑 성이 다른데 매번 엄마를 보자 못하는 서러움에 너무 속상하고 아빠는 차별하시고 오빠들은 무뚝뚝해요 항상 우는 날이 많아지고 우울증이라는 말도 많이듣고요 솔직히.. 다음생에는 태어나기도 싫어요 남 앞 에서는 애써 웃어 보이지만 집 와서는 울고 솔직히 11살이지만 좋지않은 생각까지 해봤고 심 한 뒷담 트라우마 13번 왕따 트라우마 4번 심한 패드립,욕 트라우마 9번 헛소문 트라 우마 7번 가정사 소문 트라우마 24번 학폭 트라우마 3번 따돌림 트라우마 3번까지 솔직히 이거 들으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저는 돌아가면서 사람들이 뭐라 그랬거든요.. 전 진짜 불행한 아이같아요 주변 어른들은 항상 "너가 이상한거 겠 지!"이런 말뿐 더이상 어른들께 제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했다간 또.. 제 탓을 하실테니 까.. 친구들에게도 더이상 제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말했다가는 헛소문에 소문에 뒷담 에.. 인생이 너무 무서워요 힘들어요.. 제발 다음생에는 안태어나게 해주세요..
이렇게 항상 빌어요 완전히 망가져버린 저는 이제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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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유나은님,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이렇게 어린 나이에, 이렇게 많은 말을 어디 내뱉지 못하고 혼자 삼키고 있었다는 게 느껴졌어요.
성씨가 다르다는 이유로, 엄마를 자주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는 건 절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건 유나은님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잘못된 행동을 한 거예요. 그 말들 하나하나가 마음에 상처로 남는 건 사람이라면 너무나 당연합니다.

“다음 생에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말이 나올 만큼 힘들었다는 게 정말 걱정돼요. 그런 생각이 들 정도면, 이미 오래 참고 버텼다는 뜻입니다.
나은님은 망가진 아이가 아니에요. 상처를 많이 받은 아이일 뿐이에요. 그리고 상처는 나은님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른들이 믿어주지 않았던 경험 때문에 아마도 나은님은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이 무서울 수 있어요. 그래도 꼭 기억했으면 해요.
세상에는 나은님 편이 되어줄 어른도 있어요.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1388 같은 청소년 상담 창구를 통하여 고민을 공유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채팅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나은님의 고민을 진정성있게 해소해줄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거에요.

유나은님은 불행한 아이가 아니라, 지금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소중한 아이예요.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잘못이 절대 아니므로 탓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또 고민이 생기면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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