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취업한 지 반년이 됐지만 아직도 제 일이 뭔지 모르겠어요. 매일 주어진 일만 하다 보니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하루를 흘려보내는 느낌이라 마음이 공허합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입사 후 반년쯤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공허함을 느껴요. 처음에는 배우느라 정신이 없고 익숙해질 즈음엔 방향을 잃은 느낌이 찾아오죠. 그건 일에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이제 ‘단순히 일하는 것’에서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를 고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우선 너무 거창한 목표보다, 하루 중 내가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낀 순간을 기록해보세요. 사람과의 대화 정리하는 일 자료를 다듬는 순간 등 작더라도 즐거운 지점을 찾는 게 방향의 단서가 됩니다.
또 상사나 동료에게 “제가 맡은 일 중에 더 배우면 좋을 부분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세요. 일의 의미는 스스로 탐색할 때보다 타인의 시선 속에서 더 명확해질 때가 많아요.
작성자님은 이미 자기 일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고 느끼고 계시잖아요. 그 마음이 성장의 출발이에요. 공허함은 정체가 아니라 다음 단계를 향한 신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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