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태도

미루는습관

마음청년146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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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것들은 많은데 자꾸 미루게 돼요. 집에 가면 누워 있고만 싶고 이대로 이렇게 말고 더 생산적인 무언가를 해야할 것 같은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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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그 마음이 정말 공감돼요.
해야 할 일은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고 그냥 누워 있고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때 사람들은 흔히 “의지가 부족해서 그래”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예요. 너무 오래 긴장하고, 스스로를 몰아붙여서 마음이 잠시 멈춰버린 상태예요.

지금 당신이 느끼는 피로는 게으름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조금만 쉬게 해달라”고 보내는 신호예요.
생산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수록, 오히려 에너지는 더 줄어들어요.
그래서 지금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보다 ‘조금이라도 회복해야 한다’에 초점을 두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일을 하지 않아도 나를 돌보는 행동—정리 정돈, 산책, 따뜻한 물로 손 씻기 같은 사소한 일—을 해보세요.
그건 결코 무의미하지 않아요.
이런 작은 회복의 순간들이 쌓이면 다시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올라올 거예요.

지금은 멈추는 게 뒤처짐이 아니라, 다시 나아가기 위한 숨 고르기예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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