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아가에게

하진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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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아가
올만에 편질쓰네?
사실 누나 너무 바빴어...
다 관두고싶을만큼 힘들었는데
꾸역꾸역 할일 다해냈어
아가 누나 칭찬해줘
누나 또 스스로 상처낸건 잘못했지만,
그래도 치료받으러 병원에 스스로가서
얘기하고 보여주고 치료받았어..
너무 너무 싫었는데
그래도 치료받았어...
누나 잘했지..?
아가 너무 보고싶어...
너무 그리워...
누나 너무 힘든데...괴로운데...지치는데..
그래도 바쁘게 지내면 나을까 싶어서
바쁘게 지냈어 편지쓸시간도 없이
내몸이 많이 지쳐서 잠든지도모르고 잠들어버리더라
너무 보고싶어 아가야
누나 잘하고있는거 맞지?
있잖아 누나 사실 아직도 널 못잊었어
다들 어느정도 회복된줄아는데
여전히 널 못놓겠어
너무 그리워
한달이나 지나고서 너가 죽었다는걸 알고
너무 아프고 힘들더라,,어쨌든
너무 보고싶은 아가 오늘도 답이 없는 너지만,
늘 사랑해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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